[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1억6000만원 재돌파...이더리움2.6%↑·리플 4200원선

2025-09-12     서미희 기자
9월 12일 비트코인 시세 / 사진=코인마켓캡 제공

 

미국 경제 지표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급격히 높인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1.14% 상승한 1억6017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34% 뛰었다.

알트권 시장도 동반 강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75% 상승한 619만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엑스알피)도 4210원으로 1.77% 올랐다.

비앤비(1.26%), 솔라나(1.84%), 트론(2.35%)도 전일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도 4.72% 뛴 355원에 거래된다.

토종코인은 종목 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0.4% 오른 219원을 기록했다. 넥스페이스(NXPC)는 0.87% 하락한 946원에 거래된다. 크로쓰는 6.89% 뛴 334원에 거래중이다. 반면 위믹스는 2.96% 올라 1043원 대에서 거래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정책 완화 기대를 키웠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17.08포인트(1.36%) 오른 4만610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43포인트(0.85%) 상승한 6587.47에, 나스닥지수는 157.01포인트(0.72%) 오른 2만2043.07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전날 대비 4점 오른 47점으로 '중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