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다] 지드래곤과 배틀그라운드, 최고의 IP가 만나 급이 다른 공간 완성되다
배틀그라운드는 참 좋은 지식재산권(IP)이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콜라보)가 가능한 만능 IP거든. 캐릭터뿐만 아니라 총기나 무기, 맵까지 어떤 장르와 만나도 멋들어진 결과물을 내거든.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멋들어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했다고 해서 '펍지 성수'로 달려가봤어. 많은 IP들이 콜라보를 탐내는 아티스트, 바로 지드래곤이야. 이번에 배틀그라운드가 지드래곤과 협업을 통해 멋진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냈다고 하더라.
'펍지 성수'에서 만나는 배틀그라운드와 지드래곤 협업 작품들은, 그래서인지 지금까지의 팝업스토어와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어. 지드래곤도, 배틀그라운드도 참 다재다능한 IP라는 생각도 들더라.
40대라 '라떼는~'을 자주 외치는 워킹맘 기자 '라떼워킹맘'이 다녀온 '펍지 성수' 지드래곤 팝업스토어는, 예술과 게임이 공존하는 멋진 곳이었어.
색감부터 너무 예쁜 팝업스토어
원래 펍지 성수는 검은색과 노란색의 향연이었거든. 배틀그라운드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잖아. 그런데 이번 지드래곤과의 협업은 묘한 푸른색을 메인으로 사용했는데, 너무 예쁘더라고.
크래프톤은 진짜 마케팅에 색감을 잘 쓴다고 생각한게, 지난번 펍지 네이션스컵에서 에스파와 협업할 때도 에스파 고유의 연보라색을 정말 예쁜 색감으로 표현해 잘 활용했거든. 이번 푸른색 역시 색상 파레트에서 스포이드로 뽑아 쓰고 싶을 만큼 예뻤어.
이미 사전 예약이 완료될만큼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콜라보 공간이라서인지,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려 있더라고. 오픈런 하면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체크인을 하면 웰컴 가방을 주는데 역시 색감이 너무 예뻐서 몇개 쟁겨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가볍게 물건 넣고 다니기 좋은 크기였어.
본격적으로 놀아볼까
외부 콘텐츠는 대부분 즐길 거리들로 가득차 있었어. 입구 왼쪽에는 번지런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장애물을 돌파해 건너편으로 가면 되는 체험이었어. '라떼워킹맘'도 한번 해봤는데, 역시 40대 나이에 하기에는 너무 힘든 체험이었던거 같아.
번지런 체험을 끝내고 나면 박격포 슈팅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인게임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박격포 슈팅이다보니 재미있더라고. 인게임 체험을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참 매력적인 것 같아.
중앙 지역에는 지드래곤과의 협업을 통해 인게임내에서 구현된 무대 및 소품들이 전시돼 있었어. 일단 너무 예쁘다보니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역시 크래프톤은 포토존 하나는 기가막히게 만드는 것 같아.
한쪽에는 '인생네컷'같은 부스가 마련돼 있었어.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마치 지드래곤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배경들이 있어서 인기가 높았어.
내부 전시 공간의 '화려함'
내부로 들어가니 지드래곤과 배틀그라운드가 협업해 촬영한 트레일러 영상이 방영됐고, 여기에 쓰였던 소품들이 그대로 전시돼 있었어. 약간 몽환적인 느낌이 들더라고.
게다가 한쪽에 전시된 엄청난 크기의 '구름 쇼파'는 압권이었지. 지드래곤의 영상에 나온 '구름 쇼파'는 팬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사진 촬영하느라 바쁜 모습이었어.
곳곳에 마련된 소품들은, 배틀그라운드가 게임을 뛰어 넘어 예술과의 콜라보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IP라는 것을 증명하는데 충분했지. 정말 예뻤고, 고급졌고, 퀄리티가 높았거든.
2층에는 하루에 500명 한정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미라마 키링 체험존이 마련돼 있었어. 이곳에서도 지드래곤과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 전시가 돼 있어서 눈이 즐거웠어.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 '한가득'
아참! 외부와 내부 모두 체험을 한 뒤 스탬프를 받으면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는데 지드래곤의 사인 CD 및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었어. '라떼워킹맘'은 아쉽게 당첨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저 굿즈의 주인공이 되겠지?
'라떼워킹맘'은 평일에 다녀왔는데 주말에는 인플루언서 매치가 예성돼 있다고 해. 박사장, 블랙워크, 태민, 채현찌, 주키니 등 인기 인플루언서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이들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주말에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
3층에 위치한 플레이 아레나 PC방은 이번 팝업스토어 기간에는 무료라고 해. 또한 최후 승자에게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이벤트가 열려서 배틀그라운드 고수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고 하더라고.
최고의 아티스트와 최고의 게임이 만나니, 이렇게나 멋진 공간이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어. 앞으로 배틀그라운드라는 IP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가 되더라.
아참, 여담인데 크래프톤은 이번 팝업스토어 현장 분들한테 특별 보너스를 주는건 어떨까 싶어.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멋진 사진을 남겨주기 위해 정말 애쓰고 있더라고. 위에 사진들 보이지? 이렇게 열정적으로 사진 찍어주기, 있기, 없기?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