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핫플레이스 어디야?' 네이버 지도, 방한 외국인 위한 '비로컬' 캠페인 진행
네이버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비로컬(BE LOCAL)'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다. 그간 네이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관련 기능을 확대해 오고 있다.
한국의 매력, 비로컬로 알린다
17일 네이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비로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17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열린다.
비로컬 캠페인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로컬 문화를 한층 잘 경험할 수 있도록 네이버지도를 통해 음식점, 카페, 쇼핑,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장소를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네이버지도 애플리케이션 언어를 외국어로 설정한 이용자라면 앱 상단의 '비로컬(BE LOCAL)' 탭을 통해 트렌디한 장소 탐색에 관심이 높은 2030 한국 이용자가 가장 많이 저장한 장소 뿐만 아니라 로컬 맛집, 백년가게 등 방문하기 좋은 곳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와 한국관광공사는 두 번째 비로컬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에서 소개되는 음식점, 카페, 문화공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고속버스나 렌터카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은 서울 뿐만 아니라 연내 국제 행사가 개최되는 부산, 경주로 지역을 확대해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경주 APEC 정상회의 등으로 부산과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한국 여행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락 네이버지도 서비스 총괄 부문장은 "네이버지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와 생생한 방문자 리뷰가 집약된 플랫폼으로, 앱 하나만으로 한국의 트렌디한 로컬 문화를 경험하며 이동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여행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비로컬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사용자가 유명 관광지 뿐만 아니라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액티비티까지 살펴보며 더 ‘로컬처럼’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지도, 외국인 전용 기능 확대
비로컬 캠페인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진행됐다. 명동, 성수, 이태원, 한남동 등 서울의 인기 지역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특히 20대 초반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네이버지도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화면 구성, 풍부한 리뷰 콘텐츠, 정확한 대중교통 정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당시 네이버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하며 외국인들의 이용을 유도했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무신사, SK텔레콤 등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비로컬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도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2018년에는 네이버 지도 다국어 버전을 출시, 업체명과 주소, 업종 정보부터 영업시간과 예약 정보를 다국어로 지원했다. 이 외에도 파파고 인공지능(AI) 번역을 도입해 한국어 텍스트 리뷰도 제공했다.
네이버 지도는 그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네이버는 다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당시 다국어 지원 범위는 업체명과 주소, 업종 정보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영업시간 및 예약 정보도 다국어로 지원하고 있다.
또 파파고 인공지능(AI) 번역을 기반으로 한국어 텍스트 리뷰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은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서 편리하게 맛집 정보를 확인하고 리뷰까지 찾아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