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카카오] '쉽고 편리한 AI 서비스 만든다'...카카오 '플레이MCP'로 AI 생태계 확장 선도
카카오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개방형 플랫폼인 '플레이(play)MCP'가 AI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24일 카카오는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 kakao)25'를 열었다. '가능성,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유용하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플레이MCP의 장점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국내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플레이MCP는 지난달 베타로 공개된 MCP 기반 플랫폼이다. 카카오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MCP 서버를 플레이MCP에 등록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 리더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들이 생활 속에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AI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고, MCP는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라며 "특히 카카오가 만든 플레이MCP는 AI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다양한 MCP툴(tool)을 실험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MCP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에게 필요한 MCP툴을 마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과 같이 쉽게 AI에 담을 수 있고, 이는 플레이툴즈(tools)로 서비스된다. 플레이툴즈는 플레이MCP와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챗GPT 또는 외부 AI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핵심 서비스다. 플레이툴즈에 담긴 MCP툴은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카카오톡의 챗GPT를 사용하는 과정에 적용되며 이는 차별화된 AI 이용 경험으로 이어진다.
카카오는 파트너사들이 MCP를 도입할 때 ▲발견 ▲연결 ▲인증 ▲품질 관리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는 플레이툴즈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툴즈에 카카오톡이나 멜론, 카카오뱅크 등 원하는 서비스를 담아두기만 하면 카카오톡의 챗GPT가 이를 실행해주기 때문이다. 가령, '지금 인기 있는 노래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AI가 멜론 MCP 툴을 실행해 차트 정보를 보여준다.
이러한 플레이툴즈를 통해 제공되는 MCP는 파트너사와 함께 협업해 고품질의 툴로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AI에이전트와의 대화 맥락에도 적용돼 고품질을 자랑하면서도 쉬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게 한다.
유 리더는 "플레이 MCP에 모인 툴 생태계는 마켓 플레이스인 플레이 툴즈를 거쳐 카카오톡의 챗GPT를 통해 일반 사용자에게 매우 쉽게 제공될 것"이라며 "카카오톡 챗GPT에서 플레이MCP툴은 챗GPT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기능과 결합해 기존 서비스보다 더욱 발전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플레이MCP가 AI에이전트와의 대화 중 맥락에 맞는 툴을 노출되도록 해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좋은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AI 서비스 생태계로 이어지는 만큼 대중들에게 유용하고 쉬운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서비스 파트너들과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