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리뷰·매장관리 한번에'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연계하는 '커넥트' 서비스 출시

2025-09-25     배수현 기자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사진=네이버

네이버페이(Npay)가 네이버의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합한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공개했다. 커넥트는 현금부터 페이스사인까지 포함된 결제 뿐만 아니라 검색과 지도, 리뷰 남기기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동돼 가맹점주와 방문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통합, '커넥트'가 책임진다

네이버페이가 리뷰·주문·포인트 적립까지 네이버의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합한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공개하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 사진=네이버페이 제공

커넥트는 현금·카드·QR·삼성페이·NFC와 네이버 자체 기술로 구현된 안면인식결제 '페이스사인(Facesign)'까지 모든 방식의 결제 수단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의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합해, 방문객과 가맹점을 보다 간편하고 현장성 있게 연결했으며 가맹점들이 어느 장소, 어떤 공간에서나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한 '페이스사인' 결제는 커넥트 정식 출시 시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 리뷰·쿠폰·주문·포인트 적립 등 네이버 검색·지도·페이를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들을 커넥트를 통해 보다 간편하고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에는 결제 전후로 모바일을 통해 주문이나 쿠폰 다운로드, 영수증 촬영 등의 절차를 거친 리뷰 작성을 해야 했다면 커넥트 상에서 QR을 통해 빠르게 네이버 로그인을 한 뒤 가맹점 현장에서 해당 서비스들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1인 사업장 등에서 무인으로 매장 운영을 도울 수 있는 '미니 키오스크' 기능도 지원된다.     

네이버페이는 서울과 수도권 및 제주도 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기능 테스트와 서비스 개선을 거쳐 연내 전국적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추후 네이버 예약과도 연동할 예정이며, 휴대폰 번호 등 입력이 필요 없는 스탬프 자동 적립, 가맹점 별로 운영되는 개별 멤버십 가입 등의 기능을 지속 고도화 할 예정이다.


'방문객·가맹점' 모두 편리하게

방문객들은 결제 직후 영수증 인증 없이도 간편하게 리뷰를 남길 수 있고, 가맹점은 즉각적으로 리뷰를 확보할 수 있다.

/ 사진=네이버페이 캡처

방문객들은 커넥트 단말기 상에서 가맹점의 업종에 맞게 제시되는 키워드를 선택하는 '키워드 리뷰'를 남길 수 있고, 커넥트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는 링크를 통해 리뷰 작성도 가능하며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푸쉬를 통해 포토리뷰 등 상세 리뷰를 작성할 수도 있다. 9월 베타 서비스부터 올해 연말까지 커넥트 결제 후 리뷰 작성시 포인트 혜택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기존 네이버 주문·예약을 별도로 가입했던 가맹점들에게 제공되었던 서비스도 이제는 커넥트 가맹 절차로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문객의 네이버 ID 기반 상세 주문 내역이 연동되며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게팅 한 쿠폰 지급 등의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고객관리(CRM) 기능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이향철 Npay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커넥트'는 결제와 적립에 그쳤던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이용 경험을 네이버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 연계로 끊김없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단순한 결제를 넘어선 통합 단말기"라며 "'커넥트' 가맹점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가맹점에게는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며 오프라인 상거래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혁신적인 툴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진출, 금융 허브 자신감

앞서 네이버페이는 커넥트 출시를 예고하며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까지 확대, 디지털 금융 허브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국내 20~60대의 85%가 네이버페이 결제를 경험했으며 지난 10년 간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의 결제 이용액은 누적 328조원에 달한다. 커넥트는 이와 같은 압도적인 간편결제 리더십이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지는 흐름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사용자에게는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사업자의 성장과 함께 상생한다는 네이버페이의 전략이 담겼다.

이러한 네이버페이의 전략 하에 오프라인 가맹점들은 커넥트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의 커넥트 전용 포스(POS) 없이 가맹점의 기존 포스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커넥트의 모든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연동 가능한 포스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가맹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설치 또한 가능하다. 8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매장 환경이나 방문객 특성을 고려해 가로·세로형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 기술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라며 "모든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커넥트 출시 전략을 밝혔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