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이시' 트렌드로 유럽 시장 공략...농심 '신라면 신제품 첫 선'

2025-10-01     이소라 기자
농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신라면 트램 광고/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입니다.

농심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개최하는 식품 전시회 '아누가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농심은 K라면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 공략 선언했던 농심

농심은 지난 2월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농심은 유럽 시장의 성장세와 다양성에 발맞추기 위해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의 라면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 8000억원)로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라면 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에 올라선 것입니다.

또한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평균 25%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0%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농심은 공격적인 시장 관리가 필요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상황이었습니다. 


글로벌 시장 타깃 신제품 첫 선

농심은 이번 독일 아누가에 참가해 유럽 법인을 세운 이후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아누가에서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 /사진=농심 제공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외국인들이 매운 맛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한국 김치의 달콤함과 매운맛을 살린 '스와이시(Swicy: Sweet & Spicy)' 트렌드를 살린 제품입니다. 

농심은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여 한국 라면의 매력을 전파한 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이르면 이달 중중 호주와 대만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독일 '아누가'서 신라면 매력 널리 알린다

농심은 신라면 김치볶음면과 더불으 신라면의 다양한 라인업을 유럽인들에게 전파합니다. 최근 서양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라면 툼바를 비롯해 신라면 골드, 신라면 똠양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제품도 전시할 예정인데요. 신라면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줄 브랜드 존 등도 함께 배치해 유럽에서의 농심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식품업계가 주목하는 아누가에서 농심 신라면이 가진 매운맛의 행복한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SHIN 슬로건을 함께 체험하는 공간에서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