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성공을 위한 일보 후퇴...'미드나잇 워커스', 속도보다 안정성 택했다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인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미드나잇 워커스'의 얼리 액세스 일정이 내년 1월 29일로 변경됐다. 회사 측은 얼리 액세스까지 클래스 밸런싱, 매칭 시스템 개선, 신규 맵 추가, 핵 대응 고도화 등 게임 완성도를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5일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개발 중인 PC PvPvE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의 얼리 액세스 일정을 오는 21일에서 내년 1월 29일로 조정했다고 공지했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설립 2년만에 첫 타이틀로 개발하고 있는 신작이다. 지금까지 총 세 차례 글로벌 공개 테스트, 2024·2025 게임스컴에 2년 연속 참가를 거치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기대작이다. 스팀의 위시리스트는 최근 3개월동안 약 두 배 가량 늘어나며 21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기대감을 얻고 있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지난 7월 진행된 테크 테스트와 지난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안정화와 밸런스 조정, 최적화 작업 등을 위해 추가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미드나잇 워커스는 글로벌 인기 데모 2위, 가장 많이 플레이 된 타이틀 7위에 오르며 글로벌 게이머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드나잇 워커스가 큰 기대감을 얻고있는 상황에서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게임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의 고도화를 통해 더 안정적인 상태로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회사 측은 "일정 연기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얼리 액세스를 방패막이로 사용하지 않겠다'라는 저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 높은 버전으로 찾아뵙는 것이 개발팀으로서의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진심 어린 개선과 플레이 튜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보내 주시는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완성도와 경험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