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25] 'AI로 연결되는 모든 일상' 네이버가 그린 미래, '에이전트N'이 완성한다(종합)
네이버가 '온서비스AI'라는 사업 목표를 기반으로 새로운 통합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에이전트N'을 공개했다. 쇼핑과 플레이스, 검색 등 다양한 버티컬AI를 통합한 서비스로, 사용자의 맥락을 빠르게 이해해 행동으로까지 연결해줌으로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이라는 목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 6일과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AI에이전트 및 피지컬AI 등 향후 네이버의 경쟁 전략에 대해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시대에 가장 혁신적이자 현실적인 파트너로서 기술이 사람과 사회에 더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네이버는 핵심 사업 영역에 AI를 연계한다는 목표인 '온서비스AI'를 목표로 AI 사용성 확대에 집중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서비스에 AI를 결합한 통합 에이전트인 '에이전트N'을 통해 개인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전트N은 쇼핑에서는 사용자의 하는 액션을 바로 실행하고, 탐색이나 액션을 프로액티브하게 제안하며, 사용자의 맥락에 맞게 광고를 재구성해 상품 구매로 연결하는 경험을 선보인다.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언급한 온서비스 AI 전략을 온서비스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려 한다"며 "원하는 액션을 바로 실행하고, 탐색이나 액션을 프로액티브하게 제안해 사용자의 맥락에 맞게 광고를 재구성해 상품 구매로 연결하는 경험을 내년 봄 출시 예정인 쇼핑 에이전트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네이버는 내년 1분기 AI 쇼핑 애플리케이션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또 한층 더 강화된 AI 검색 서비스인 'AI 탭'은 2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인 '에이전트N 포 비즈니스(Agent N for Business)'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종민 네이버 광고사업부문장은 "개별 사업자들이 똑똑한 비서실장을 고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할 것"라며 "종합적 관점에서 사업을 분석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안하고, 실행까지 해주는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와의 회동으로 블랙웰 GPU 6만장을 공급받게 된 네이버는 '피지컬AI' 가속화도 예고했다. 버티컬AI 역량 강황에 따라 제조 등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에도 집중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AI는 이제 '피지컬AI' 즉, 현실 공간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능으로 확장되고 있고,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를 수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곧 네이버의 1784와 각 세종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할 피지컬AI 테스트베드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방산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제조 경쟁력에 네이버의 AI 중심 소프트웨어 혁신이 만날 때 대한민국의 산업의 AI 전환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일환으로 네이버는 2026년 GPU에 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