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전투는 지지 않아...T1, 초반 불리함 딛고 1세트 기선 제압 '1-0'

T1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며 우승컵에 한발 다가섰다.

T1은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1세트에서 승리했다. 초반 연속적으로 킬을 내주며 승기를 내줬지만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초반 15분까지는 KT의 기세가 좋았다. 비디디를 중심으로 중앙에서 오너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용까지 사냥하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T1은 바텀에서 이득을 보면서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지만, 이내 탑에서 손해를 봤다. 퍼펙트가 도란과 케리아를 끌어들이는 움직임을 보인 뒤 아군의 지원을 받아 연이은 킬을 기록한 것.

전세가 역전된 것은 15분 이후부터였다. 중앙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뒤쳐졌던 골드까지 역전시켰다. 한번 

전투에서 승리한 T1은 거칠 것이 없었다. T1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지속적으로 전투를 유도하면서 이득을 쌓아갔다. 오너는 지속적으로 먼저 교전을 유도했고, 페이커가 데미지를 입히는 구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냈다. 

승기를 잡은 T1은 바론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상대를 격침시켰고 여세를 몰아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하면 기선을 제압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