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 글로벌 보안 기업 엑사빔과 맞손...상장 후 첫 해외 파트너십

2025-11-11     임경호 기자
사진=S2W 제공

S2W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엑사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외 기업들의 초국가적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엑사빔은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부문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보안 운영 인텔리전스와 자동화 분야 기술력을 보유했다. 행동 분석과 자동화, AI 중심 혁신 등으로 현대적 보안 운영 체계를 재정의 중이다.

S2W는 AI 기반 고급 행동 분석 및 자동화 기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내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한 엑사빔의 '뉴스케일 보안 운영 플랫폼'에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술을 결합해 제조·금융·전자상거래·기간산업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S2W는 그동안 다크웹과 텔레그램부터 오픈소스에 이르는 광범위한 채널에서 빅데이터를 수집 및 정제하고 심층적인 위협 인텔리전스(TI)를 도출해 이를 국제기구 및 국내외 정부기관과 대기업 등에 제공해왔다.

양사는 고객들이 공격자의 금융 사기 및 계정 탈취 시도를 빠르게 탐지·차단하고 TI를 컴플라이언스 업무와 보안 강화 작업에 적용한다. 자동화된 상관분석과 대응으로 보안사고 조사 속도를 향상하는 등 급변하는 글로벌 위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첨단 보안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크레이그 패터슨 엑사빔 글로벌 채널 총괄은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발전된 디지털 경제 구조를 확립한 시장 중 하나이자 엑사빔이 공략하고자 하는 핵심 성장 거점"이라며 "엑사빔의 AI 기반 자동화 및 행동 분석 기술과 S2W의 심층적인 TI를 결합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사이버공격을 신속·정밀하게 사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엑사빔의 뉴스케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해외 고객들에게 S2W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초국가적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통합 보안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국내외 기업들의 정보 보안 및 자산 보호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