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Q 영업익 263억...'이미르 글로벌' 순항에 하반기 호실적 예고
위메이드가 3분기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9% 줄었다. 다만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며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글로벌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순항하며 하반기 호실적을 예고해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이 약 1636억원, 영업이익 약 263억원, 당기순이익 약 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을 이끌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약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은 동시 접속자 수 약 16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연말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 중국 출시를 앞둔 미르M을 포함해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작 6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3분기 매출 약 382억원, 영업손실 약 117억원, 당기순손실 약 87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신작 ‘노아’를 오는 13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5에서 처음 공개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는 내년 1월 29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중국 라이선스 매출 효과와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연말 출시작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