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저스트두잇' 팀,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5' 문제풀이 분야 대상 수상

2025-11-12     남도영 기자
(왼쪽부터) 안랩 ASEC 김승학 매니저, 윤도현 매니저, 김준석 매니저, 송태현 매니저가 디지털포렌실 챌린지 문제풀이 분야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랩 제공

안랩은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소속 연구원으로 구성된 '저스트두잇(jUSTdOiT)' 팀이 11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5'(DFC 2025)에서 '문제풀이(Problem Solving)'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 챌린지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기술 개발과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년 개최된다. 대회는 '문제풀이'와 '기술공모'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안랩은 ASEC 소속 연구원 김승학·김준석·송태현·윤도현 매니저로 구성된 저스트두잇 팀으로 참가해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저스트두잇 팀은 대형언어모델(LLM)·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침해사고 분석, iOS 포렌식, 대용량 로그 분석, eBPF 개발 및 분석 등 최신 디지털포렌식 트렌드를 반영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해답을 제시했다.

MCP는 다양한 AI 모델 간 정보 교환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 프로토콜로, LLM 기반 분석 자동화나 증거 데이터 연계에 활용된다. eBPF는 커널과 유저 공간에서 안전하게 실행되는 고성능 가상 머신 기술로, 네트워크·보안·관측 등 시스템 기능 확장에 쓰인다.

윤도현 안랩 ASEC 매니저는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고민하고 협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더욱 깊이 있는 분석 역량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양하영 안랩 ASEC 실장은 "이번 수상은 ASEC이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분석 체계와 기술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ASEC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위협 분석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