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25] 한국 콘솔게임의 자존심 'P의 거짓', DLC '서곡'으로 '우수상' 수상
한국 콘솔게임도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던 'P의 거짓'이 다운로드콘텐츠(DLC) '서곡'으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년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DLC로 다시 한번 우수상을 받았다. 본편과 확장팩이 모두 게임대상 본상을 수상한 것은 'P의 거짓: 서곡'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4F홀에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개최하고 우수상으로 'P의 거짓: 서곡'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곡'은 우수상과 함께 '기술·창작상 캐릭터부문'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P의 거짓: 서곡'은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의 DLC다. 본편 'P의 거짓'의 프리퀄 콘텐츠로 과거로 돌아간 '크라트시'에서 전설의 스토커 '레아'를 중심으로 한 어두운 비밀을 다룬다.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전체 부문 1위, 글로벌 유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각각 평점 85점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게임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P의 거짓'은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부문,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오른 바 있다. '서곡'은 이번에 우수상과 '기술 창작상 캐릭터 부문상을 수상했다. 본편과 DLC를 합쳐 게임대상에서 상만 8개를 휩쓴 셈이다.
최지원 라운드8스튜디오 'P의 거짓' 총괄PD는 "P의 거짓 본편과 서곡을 지나 다음을 준비하는 지금까지 같이 있어준 동료 분들께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에서 아주 멋진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게이머분들이 우리 게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