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25] 글로벌 콘솔시장 사로잡은 넥슨 '카잔', '던파 IP' 확장 새 지평 열며 3관왕 등극

2025-11-12     조성준 기자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조성준 기자

올해 넥슨의 글로벌 콘솔 선구자로 꼽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해 3관왕을 달성했다. 아시아권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의 선봉장을 맡은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잇는 IP 확장의 표본이자, 하드코어 장르로 대변되는 장르 다각화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넥슨이 서비스하고 네오플이 개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최우수상과 인기 성우상,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한다. PC 및 콘솔 싱글 패키지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던파의 액션성을 그대로 이식해 액션 쾌감의 타격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카잔은 전투와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게임이다. 카잔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펠 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돼 적들과 싸우고 자신의 몰락을 이끈 사건을 파헤치며 복수를 완성한다. 게임은 최대 80시간의 진 엔딩 플레이타임을 제공하며, 다양한 장치를 통해 콘텐츠를 극복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사실 카잔은 기존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카잔은 출시 초반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95% 이상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카잔은 올해 게임대상에서 신설된 인기 성우상의 초대 수상 영예도 안았다. 카잔의 블레이드 팬텀을 연기한 성우 이현씨는 현장에서 직접 게임 속에 등장하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카잔 개발을 총괄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게임은 항상 재미있어야 하고 이 게임으로 인해 더 많은 분들께 더 큰 행복과 즐거움을 안겨드리는게 저희 게임 개발자들의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게임 많이 만들고 좋은 서비스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개발자, 그리고 더 탁월한 개발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