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산업용 PC 시장 진출…'드래곤윙 IQ-X' 선봬

주요 제조사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 예정

2025-11-13     윤상호 기자
퀄컴은 13일 산업용 PC SoC '드래곤윙 IQ-X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윤상호 기자

 

퀄컴이 일반 PC 시장에 이어 산업용 PC 시장에 진출했다. '드래곤윙 IQ-X 시리즈'를 출시했다. IQ-X 시리즈가 들어간 산업용 PC는 내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스템온칩(SoC) 공급을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샌디에이고 퀄컴 본사에서 IQ-X 시리즈를 공개했다.

IQ-X 시리즈는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라(PLC) ▲고급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에지 컨트롤러 ▲패널 PC ▲박스 PC 등 산업용 PC SoC다.

▲오라이온 중앙처리장치(CPU) ▲아드레노 그래픽처리장치(GPU) ▲헥사곤 신경망처리장치(NPU) ▲센싱 허브로 구성했다. 4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했다. 영하 40도부터 영상 105도까지 내구성 시험을 통과했다.

운영체제(OS)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1 사물인터넷(IoT) 엔터프라즈 LTSC'를 지원한다. CPU 코어는 8개부터 1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싱글 스레드 기준 속도는 3.4기가헤르츠(GHz)다.NPU 처리 속도는 45톱스(TOPS)다. 5세대(5G) 이동통신 또는 와이파이7에 접속할 수 있다.

나쿨 두갈 퀄컴 오토모티브/산업 및 임베디드 사물인터넷(IoT) 부문 본부장은 "IQ-X 시리즈는 퀄컴 오라이언 CPU의 업계 최고 수준 싱글 및 멀티 스레드 성능을 산업용 PC에 도입해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와 강력하고 고성능의 에지 컨트롤러 구현을 실현한다"라며 "드래곤윙 IQ-X 시리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이 복잡성을 줄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며 향후 수년간 경쟁력 있는 산업용 설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퀄컴은 기존 제품 대체 및 이용 가능과 인공지능(AI)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퀄컴은 13일 산업용 PC SoC '드래곤윙 IQ-X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윤상호 기자

IQ-X 시리즈는 산업 표준 컴퓨터(COM) 모듈 폼팩터(외형)를 지원한다. 기존 캐리어 보드를 드롭-인(drop-in)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다. 평가도구도 제공한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표준 하드웨어 주변기기 및 브릿지 칩과 호환성을 확보했다. ▲Qt ▲코드시스 ▲이더캣 등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역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AI는 '퀄컴 AI 소프트웨어 스택(구성 요소 집합)'은 물론 ▲ONNX ▲파이토치 등을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에서 NPU를 활용할 수 있다. 산업 자동화를 위한 핵심 AI 인프라를 갖췄다. ▲예지 정비 ▲상태 기반 모니터링 ▲결함 감지 등 주요 산업 AI 도입 편의성을 높였다. 총자재비용(BOM)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퀄컴은 IQ-X 시리즈 납품을 개시했다. ▲어드밴텍 ▲콩가텍 ▲콘트론 ▲넥스컴 ▲포트웰 ▲세코 ▲트리아(Tria) 등이 제품을 개발 중이다. 내년 상반기 안에 제품 출시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미국)=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