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5] PC·콘솔 넘나드는 '이블베인' 흥행 예고...혁신적 다크판타지 협동 액션 막 올랐다

2025-11-14     조성준 기자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에 설치된 삼성전자 '3D 스페이셜 사이니지' /사진=남도영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25'. BTC 부스에 입장하면 정면에 화려한 부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곳을 따라가면 시연을 위한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바로 넷마블이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 '이블베인'을 즐겨보기 위한 관람객들이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만난 넷마블의 '이블베인'은 다크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PC·콘솔 협동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무너진 왕국을 재건하는 특무대의 일원이 되어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 개인 성장을 넘어, 매 전투를 통해 점령된 지역을 함께 해방하며 공동의 목표인 '영토 수복'을 달성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는 이블베인의 캐릭터 4종을 만나볼 수 있다. 근거리 무기는 대검과 한손검, 원거리 무기는 확산궁과 석궁을 들고 있다. 각 무기마다 제공되는 2개의 스킬 줄 1개를 자유롭게 선택해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이블베인'의 시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남도영 기자 

무기에는 별도의 '헤븐스톤' 스킬도 조합이 가능하다. 헤븐스톤 스킬은 공격과 버프, 회복, 소환 등으로 구성된다. 강력한 능력을 바탕으로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하고 몰려오는 적을 무찌르며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PC를 통해 진행되는 시연은 키보드와 콘솔 패드 등 두가지 모두 즐길 수 있다. 기자는 키보드에 익숙한 만큼 콘솔패드보다는 키보드로 수월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다. 싱글 모드를 클리어한 뒤 4인과 한팀이 돼 즐기는 전투는 눈이 즐거울 정도다. 특히 캐릭터가 사망시 동료가 부활시킬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 팀원의 협동이 무엇보다 중요해보였다. 

이블베인은 내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만 내부적으로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시를 미루고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스타 등 게임쇼에 꾸준히 선보이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출품도 고려하고 있다.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올해 게임스컴에는 '몬길: 스타 다이브'가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게임스컴 출품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