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입성 첫날 50%대 강세...투심 집중

2025-11-18     조성준 기자
/ 사진=더핑크퐁컴퍼니 제공

올해 하반기 엔터주의 핵심으로 꼽히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상장 첫날 약 50%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18일 더핑크퐁컴퍼니는 오전 9시40분 기준 공모가 대비 2만원가량 오른 5만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공모가는 3만8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51.84%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8266억원까지 뛰었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 다양한 IP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성장해왔다. '본 글로벌(Born Global)' 전략을 기반으로 전 세계 244개국, 25개 언어로 콘텐츠를 기획·제작·배급하며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회사의 재무 성과 역시 견고하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974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37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2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유지 중이며, '베베핀 플레이타임'은 넷플릭스 키즈 부문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전체 유튜브 채널은 누적 구독자 2억8000만 명, 누적 조회수 1900억 회를 돌파했으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5억3000만 건에 달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각각 29만4323건, 17만3101건이 접수됐으며 균등배정 주식 수는 미래에셋증권 0.53주, 삼성증권 0.54주로 집계됐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