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대표 보스 '자쿰'이 온다...1위 굳히기 나선 '메이플 키우기'

2025-11-20     조성준 기자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자쿰'. /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이달 초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RPG '메이플 키우기'의 기세가 거세다. 지난 15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에 오른 뒤 경쟁 게임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 4분기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 게임이 부재한 만큼 메이플 키우기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보스로 꼽히는 '자쿰' 업데이트를 통해 연말 1위 독주 체제를 굳건히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20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는 최고매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순항하고 있다. 메이플 키우기는 원작인 '메이플스토리'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방치형 RPG 장르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사회 생활로 인해 바쁜 직장인들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3040세대의 점유율도 높은 편이다. 로그인 배경음악과 메이플스토리 초창기 직업군을 그대로 옮겨 향수를 자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이 '메이플 키우기'에 보스 레이드 '자쿰'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특히 넥슨 IP 확장의 새로운 대표주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넥슨은 수년 전부터 장르 다각화를 통해 신작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신작을 내놓고 있는 넥슨은 메이플 키우기를 통해 방치형 RPG 장르에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유저층을 흡수하고 있다.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 메이플 키우기는 연말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집권을 준비한다. 조만간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보스로 꼽히는 '자쿰' 업데이트도 예고된 상태다. 자쿰은 메이플스토리의 대표적인 보스 몬스터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특히 자쿰의 전리품인 '자쿰의 투구'는 동일 레벨 대비 월등히 높은 옵션과 성능을 보유해 유저들이 필수로 거쳐가야 하는 보스로 꼽힌다. 자쿰 업데이트를 통해 보스 레이드 콘텐츠를 강화하고 성장에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 파티 플레이 모습. / 사진=조성준 기자

신규 파티 퀘스트 '루디브리엄'도 추가된다. 현재는 파티 퀘스트를 통해 반지 장비를 획득할 수 있으며, 루디브리엄 파티 퀘스트를 통해선 신규 장비 '목걸이'를 획득할 수 있다. 길드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쟁 콘텐츠 '길드 대항전'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비슷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길드끼리 매칭돼 점수 경쟁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길드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 키우기를 응원해주시는 용사님들 덕분에 개발팀은 더 힘을 내고 좋은 업데이트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메이플 키우기 업데이트는 현재 개발 중인 항목이며 개발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