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다] 카메라 들고 늦가을 북촌으로...감성 충만한 '니콘 스테이'

2025-11-20     남도영 기자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니콘 스테이' /사진=남도영 기자

한복을 곱게 입은 외국인들이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는 북촌, 은행잎을 닮은 노란색으로 쓰여진 '니콘 스테이' 간판이 카메라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니콘 스테이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마치 여행지에 머무르듯 니콘 카메라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니콘 스테이'에 체크인하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남도영 기자

카운터에서 카드키와 리플렛을 받아 '체크인'을 한 후, '레시피 룸'에서 서울 망원동과 강릉의 일상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과 강릉에 거주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두 도시의 일상과 분위기를 담은 사진들을 통해 니콘 카메라의 색감과 시선을 느낄 수 있다.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니콘 스테이' /사진=남도영 기자

니콘은 '이미징 레시피'를 통해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픽처 컨트롤(프리셋)을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미징 레시피의 다양한 색감과 무드를 활용하면 나만의 감성으로 이미지를 담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필름 그레인' 효과를 추가한 'Zf'의 한층 짙어진 감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니콘 스테이' /사진=남도영 기자

팝업스토어 'OO의 컬러 룸'에서는 다양한 사진을 감상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컬러 레시피를 확인하고, 이미징 레시피가 적용된 사진 엽서를 소장하거나 여행 문장을 직접 남겨볼 수 있다.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니콘 스테이' /사진=남도영 기자

'니콘 라운지'에서는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와 다양한 Z렌즈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제품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카메라를 목에 건 방문객들이 평소 관심있던 제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자신의 카메라에 렌즈를 마운트해 보는 모습이 계속 눈에 띄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나 강남 같은 장소가 아닌 고즈넉한 북촌에 이번 팝업스토어를 연 이유도 이런 '찐팬'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니콘 관계자는 귀띔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니콘 스테이'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남도영 기자

특히 최근 출시된 니콘의 첫 시네마 카메라 'ZR'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ZR은 630g의 작고 가벼운 바디에 레드 디지털 시네마의 컬러 사이언스, 시원한 4인치 대형 모니터, 32비트 플로트 음성 녹음 등 차별화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담아내며 '없어서 못 사는' 카메라로 등극했다. 오는 22일 팝업 현장에서 ZR 20대 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니콘 스테이'에 전시된 'ZR' /사진=남도영 기자
외부 풍경을 'ZR'로 촬영 중인 모습 /사진=남도영 기자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ZR, Zf, Z50II 등 인기 카메라를 대여할 수 있는 렌탈 프로그램과 북촌 일대를 자유롭게 촬영하는 출사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최근 선보인 시네마 카메라를 통해 니콘만의 감성적인 색감을 더욱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 콘셉트의 니콘 스테이를 준비했다"며 "평범한 일상도 니콘과 함께라면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니콘이 선사하는 영화 같은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 코너스퀘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 '니콘 스테이'에 전시된 'FM2'와 헤리티지 라인 'Z fc', 'Z f'/사진=남도영 기자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