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2'의 두번째 소통 '통합거래소 도입하고 서버 생성제한 해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의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통합 거래소를 도입하고 서버 생성제한을 해제해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유튜브를 통해 '아이온2 라이브 방송'을 열고 게임의 운영 방안과 개선점을 공유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 19일 출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라이브방송과 마찬가지로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과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가 참석했다.
아이온2는 지난 19일 출시 후 PC방 점유율 5위에 오르는 등 출시 초반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이후 평균 DAU(일일 활성 이용자)는 150만명이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인 '리니지'를 활용한 게임의 DAU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비스 포인트 설계 미비와 서버 대기열 문제 등을 설명했다. 어비스 포인트는 게임 내에서 상대 처치로 획득할 수 있다. 레벨에 관계 없이 동일한 수량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이른바 '양학'을 통해 어비스 포인트를 대거 확보하며 불균형을 유발했다는 지적이 나온바 있다.
이에 김남준 PD는 "많은 유저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을 깊이 공감한다"며 "획득할 수 있는 어비스 포인트 상한을 도입해 격차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서버로 이용자들이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통합 거래소도 도입된다. 통합 거래소 도입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정 기간 기존 서버 단위 거래소와 공존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통합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엘 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버의 생성 제한을 해제한다. 다만 무한대로 해제하는 것이 아닌, 일정 인원을 충족시키는 범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시엘 서버는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생성 제한을 유지한다.
소인섭 사업실장은 "너무 많은 수의 생성제한을 풀 경우 대기열이 너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적당히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