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상 컬러링 'V 컬러링' 이용자 벌써 50만… 연내 100만 기대
SK텔레콤은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 가입자가 출시 50일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V 컬러링 가입자는 연령별로 30~40대 약 47%, MZ세대 16%를 비롯해 50~60대 장년층 가입자도 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입자 중 60%가 넘는 30만여명이 개인 취향에 맞는 영상 콘텐츠를 활발하게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본인이 직접 촬영하거나 편집한 UGC 영상을 업로드해 컬러링으로 사용하는 고객도 1.4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연령층이 다양한 것은 젊은 세대는 모바일 숏폼 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음성 컬러링을 이용해 본 30~40대는 영상 컬러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뿐만 아니라, 모바일 영상 콘텐츠 이용이 보편화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SK텔레콤 측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V컬러링 이용자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영상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V컬러링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숏폼 영상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연아와 서장훈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캠페인과 계절성 콘텐츠, 아이돌 뮤비를 비롯한 유명 셀럽 영상이 V 컬러링 이용자가 많이 설정한 상위 10위 콘텐츠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영상 콘텐츠 이용률이 높은 것을 감안, 연말까지 인기 아이돌,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셀럽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 관련 ESG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UGC 기능 고도화를 위해 영상에 텍스트나 애니메이션 필터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다양한 배경음악 소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가 직접 만든 UGC 영상을 V컬러링 앱에 공개하고 자랑할 수 있도록 소셜 기능과 고객 취향을 분석한 '콘텐츠 추천' 기능도 도입해 V 컬러링 앱에서 이용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V 컬러링으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총 1100여 개 이상의 컬러링 영상 콘텐츠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V 컬러링이 '한국형 숏폼 구독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V 컬러링 가입자가 짧은 기간에 50만명을 넘는 등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만큼, 사회 이슈를 담아내는 ESG 콘텐츠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화제성 콘텐츠를 발굴해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