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이어 골프' 신사업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에 '500억' 쐈다

2020-11-27     이수호 기자
카카오VX가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 프렌즈 VR월드 / 사진 =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해 홈트레이닝을 비롯 스마트홈 기반 콘텐츠 발굴에 나선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VX에 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출자를 진행했다. 

27일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VX의 유상증자에 참여, 총 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카카오VX에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총출자액은 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신사업 확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적극 활용한 것.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스마트홈트를 비롯 다양한 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카카오골프예약 서비스를 내놓고 모바일 골프 예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기존 스크린골프 사업에 골프 예약 플랫폼과 골프 용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골프 서비스를 확장했고, 전라남도 함양에 스카이뷰 골프클럽(18H) 위탁 운영을 시작하며 골프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또, 골프예약플랫폼과 골프용품을 비롯해 VR, 홈트 등 중장기적 미래 준비를 위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VX는 지난 6월, SK텔레콤과 손잡고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VR게임 '프렌즈 VR월드'를 개발한 바 있다. 해당 게임은 VR 게임플랫폼 '오큘러스 고 스토어'에 출시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