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지난해 영업익 52억…1년새 2배 '점프'

2021-02-03     이수호 기자
사진 = 이글루시큐리티

 

보안업체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17억 2700만원, 영업이익 51억9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영업이익은 207.2% 급증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이글루시큐리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같은 실적 덕에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날 오후 3시20분 기준, 주당 598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관리 솔루션과 보안관제,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9년 출시한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인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을 비롯한 솔루션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과 수익률 개선이 나타났다. 실제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외 10여곳의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 이글루시큐리티는 AI 보안관제,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을 세 축으로 삼고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대응에 집중할 전략이다. 스파이더 SOAR, 스마트가드, 스파이더 로그박스 등 여러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이글루시큐리티의 보안관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속도를 붙일 방침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일찍이 AI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움직임에 따라 AI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AI 보안관제 솔루션과 더불어 연초 새롭게 출시한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취약점 진단,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판매에 주력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데 더욱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