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 누적판매 11억캔 돌파

2021-02-03     이수호 기자
사진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가 출시 약 4년만에 누적판매 11억캔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발포주는 맥주 원료인 맥아(싹을 틔운 보리) 함량 비율이 10% 미만인 술이다. 국내에선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해 주세율이 일반 맥주보다 낮고 가격도 저렴하다.

지난 2017년 4월 출시된 필라이트는 지난달 약 11억20만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단순 계산 시 약 1초에 9캔이 팔린 셈이다. 최근 성장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출시 초기 2년동안 5억캔을 판매한데 이어 지난 1년9개월 동안에는 약 6억캔을 판매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컸다.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품질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발포주 인기가 치솟은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해 3월, 9월, 12월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27%, 19%, 14%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가정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획상품 출시는 물론 필리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