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결제, 이제 삼성페이도 된다?

2021-02-17     이영아 기자
/ 사진 = 샘모바일

삼성전자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결제수단에 가상화폐가 추가될 것이란 소식이 들려온다.

16일(현지시간) 삼성 전문외신 샘모바일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결제서비스 '비트페이'와 연동 서비스를 통해 삼성페이 결제수단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페이는 삼성페이, 구글페이와 호환되는 '비트페이지갑'을 이르면 내달 중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비트페이의 선불마스터카드를 삼성페이에 추가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 BUSD, GUSD, PAX 등 가상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해당 매체는 비트페이 수수료는 1% 수준으로 3%를 넘나드는 일반 신용결제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삼성페이가 비트페이와 연동 서비스를 통해 가상자산을 지원한다면 삼성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샘모바일은 "이는 삼성페이의 거대한 도약"이라며 "비트페이는 적어도 미국에서 3월 안에 삼성페이와 구글페이가 호환되는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페이는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도 앱을 등록했다. 미국 내 비트페이 마스터카드 사용자는 앱 업데이트만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