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기간 끝?' 亞 증시 반등에 비트코인 5300만원대 '복귀'

2021-03-01     이수호 기자
그래픽 = 디미닛

 

2월 말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온 비트코인이 3월의 첫날, 반등에 성공하며 개당 5000만원선을 지켜냈다.

1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3% 가량 오른 개당 5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전만해도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국채 금리 인상 탓에 개당 4900만원대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날 오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덩달아 가상자산 거래시장 또한 빠르게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100만원대 초반까지 밀렸던 이더리움 또한 개당 160만원선을 회복했다.

실제 이날 일본 니케이225와 중국 상해종합 증시는 각각 전거래일대비 2.3%, 0.8% 오른 2만9639.63, 3537.31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최근 급락세를 보이던 홍콩 항셍 증시 또한 전거래일 대비 1%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투자업계에선 코로나19 백신효과에 따라 경기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의 대거 진입으로 지난 2018년과 같은 패닉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와 커플링을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 또한 거시경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