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하루만에 50% 상승... 라인 '링크' 이젠 150달러도 '눈앞'

2021-03-18     이성우 기자
링크 차트 / 사진=비트프론트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 가격이 5일째 폭등 중이다. 하루만에 50% 넘게 올라 15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 이후 통합행보에 링크의 가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56.65% 상승한 개당 145.96달러에 거래됐다. 링크는 5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 직후 50달러대에 거래되던 링크는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스마트스토어 도입 계획, 양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포인트 공유, 소프트뱅크와 라인의 통신 사업 협업 등 라인과 야후재팬가 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링크의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주요 가상자산들도 모두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3.63% 상승한 개당 6854만6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한때 620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6000만원선을 위협받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 사진=라인블록체인 홈페이지

 

또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9% 상승한 개당 209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9일부터 200만원 초반대에서 횡보중이다.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2% 상승한 개당 544.8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리플의 가격도 3월 초부터 5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틀 연속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하는 가운데,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경매를 취급하고, 가상자산 결제를 통한 실제 미술품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찰스 스튜어트 소더비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아트와 함께, 실제 미술품을 구매하려는 수집가들로부터 가상자산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잠재력이 크고 부유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전통적인 트로피를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모건스탠리가 미국 은행 중 최초로 고액자산가 대상 비트코인 펀드 투자 채널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 세 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월스트리트의 비트코인 채택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