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로 훨훨 난 위메이드, 메타버스·가상자산 선도한다(종합)
'미르4'의 활약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위메이드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타버스·가상자산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 매출 82%가 미르4
위메이드는 12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7% 증가한 760억원, 당기순이익은 204% 증가한 240억원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는 이를 통해 흑자선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는 미르4가 견인했다. 미르4의 흥행으로 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8%, 전년대비 478% 증가한 55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미르'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라이선스 게임 4종 중국 출시 및 '이카루스'' IP 기반 신작 라이선스 게임 1종 국내 출시 등으로 라이선스 매출도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이에 더해 전분기 신작 게임 출시 관련 광고선전비 집행이 마무리됨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전분기 대비 61% 감소했다.
김상원 위메이드 상무는 "미르4는 지난 1분기 매출 456억원을 기록하면서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안착, 괄목할만한 모바일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메타버스·가상자산 선도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가 게임회사에서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많은 회사가 포기할 때 위메이드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했다"며 "가상자산 위믹스 토큰 발행, 위믹스 토큰 기반 게임 출시하고 위믹스 토큰을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위메이드는 미르4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술을 적용, 8~9월 중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르4의 비지니스 모델은 그대로 유지한 체 위믹스 토큰과 NFT를 적용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NFT 마켓 설립을 준비하고 메타버스 분야에도 전략적 지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관련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위믹스 토큰 기반의 게임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르4에 NFT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대표는 "위믹스 토큰 기반 게임의 지속적 출시와 투자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며 "미래 불확실성을 줄이고 새로운 레벨로 진화함으로써 1등 선도기업의 입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작 소식도 전해졌다.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을 3~4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작 게임 '미르W'는 외부 개발사와 게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중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히진 않았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