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잔여 백신' 네이버-카카오 앱에서 당일예약 접종 가능
오는 27일부터 네이버ㆍ카카오 앱 검색을 통해 주변 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잔여량을 검색하고, 당일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27일 오후 1시부터 각 앱에서 개통된다. 인근 병·의원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는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앱 ▲네이버지도앱 ▲네이버 모바일웹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가 '잔여백신, 백신당일예약, 노쇼백신' 등으로 검색하면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 및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하단 샵(#)탭의 '잔여백신' 페이지에서 잔여 백신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잔여 백신을 보유한 위탁의료기관의 정보는 카카오맵과 연동돼 지도 형태로 노출된다. 기관의 위치와 상호, 백신 잔여 수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 목록을 잔여 백신 수량순이나 거리순으로 정렬해서 볼 수도 있다.
이후 당일 예약을 하려면 잔여 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을 누르면 신청이 완료된다. 다만 예약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본인인증이 필요하다.
잔여 백신 조회 화면에서 원하는 위탁의료기관을 최대 5개까지 등록하면 해당 기관에서 잔여 백신이 발생했을 경우 알림을 받아 예약을 진행할 수도 있다.
접종을 이미 받았거나 사전 예약을 한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등은 잔여 백신 당일 예약이 불가능하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들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