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봐영] 죽은 연애세포도 살려내는 달달 로맨스물 모음.zip (feat.웨이브에 있었어)

2021-06-04     이영아 기자
사진=웨이브 제공

"요즘 뭐 볼까?"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저마다 구독하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OTT) 하나쯤 있을 것이다. 허나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하던가. 문제는 뭘 봐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만 갈수록 늘어간다는 점이다. 누군가 속 시원하게 '이거 봐라' 추천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웨이브가 '콘텐츠 추천 캠페인'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알리고 추천하는 시청자들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웨이브는 30만 편 규모의 콘텐츠 아카이브와 함께, 매주 지정 주제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테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주는 '죽은 연애세포도 살려내는 로맨스물 추천' 코너가 열렸다. 많은 이들의 혈당 수치를 높일 '달달 로맨스물'을 모아봤다.


단짠단짠 현실 로맨스 '연애의 발견'

'현실 연애의 정석'으로 불리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드라마 '연애의 발견'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추천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애의 발견 공식 포스터

이 작품은 다시 돌아온 '구남친(강태하)'과 '현남친(남하진)'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한여름' 세밀한 감정선에 화제가 됐다. 특히, 주인공 한여름이 전 남자친구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하며 '널 자꾸 기다리게 된다'고 말하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많은 이들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물론, 세 주인공 모두 연애 상대로는 최악이라며 '똥차(연애 관계에서 최악의 상대)' 논란이 일어난 적도 있지만, 현실적인 대사와 심리 묘사에 아직까지도 많은 '재탕열풍(다시보기)'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속 청량한 여름 배경을 감상하는 것은 덤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 연애의 발견도 웨이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시즌2 언제 나오나요? '달의 연인' 

뒤를 이어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우연히 물에 빠진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천 년 전 고려 소녀 '해수'의 몸으로 '타임워프'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졸지에 '해수'라는 인물로 고려시대에 살게 된 주인공은 상처 입은 짐승 같은 4황자 '왕소'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공식 포스터

달의 연인 역시 수많은 사람에게 '인생 드라마'로 회자되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열렸던 '역주행을 기원하는 콘텐츠' 코너에서 '무한도전', '거침없이 하이킥' 등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중국 작품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과거 타임워프 한 시절 이후, 현대에서 다시 만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즌2'가 방영된 바 있다. 이에 달의 연인 역시 시즌2 제작을 간절하게 바라는 팬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청춘 로맨스는 이런 것 '쌈, 마이웨이'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그린 드라마 '쌈, 마이웨이' 역시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등 청춘스타가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쌈 마이웨이 공식 포스터

특히, 공감가는 명대사를 많이 남기며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꿈 없는 척 사는게 낫지, 있으면 괜히 사람 마음 찌질해져요" 등의 대사와 '격투기'라는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고동만(박서준)'의 모습은 수많은 시청자에게 공감을 끌어냈다. 오랜 연애 끝 이별을 맞이하는 커플,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커플 등 풋풋한 청춘 로맨스는 덤이다.

이 외에도, '오월의 청춘', '커피프린스 1호점', '고백부부',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역도요정 김복주', '별에서 온 그대' 등 드라마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코너인 만큼, 혹시 나만 알기 아까운 '로맨스물'이 있다면 공유해주시길. 죽은 연애 세포도 살려낼 만큼 달달한 추천작들 모두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