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앨에스, 9Gbps급 무선통신 지원하는 '징' 칩셋 개발

2021-07-15     허준 편집장
/사진=지앨에스 제공

초고속 무선통신 솔루션 기업 지앨에스는 최대 9Gbps급 무선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ZING200RT' 칩셋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앨에스의 ZING200RT 칩셋은 초고속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무선 전송할 수 있는 통신 반도체다. 스마트폰이나 초고해상도 TV에서 고가의 유선 케이블 대신 무선으로 데이터와 영상을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칩셋을 적용하면 USB, 디지털 영상기기용 차세대 인터페이스(V-by-One), HDMI 영상 데이터 전송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대형 전자통신기기, PC, 서버, TV, LED 월과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유선 케이블과 커넥터는 손상이나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ZING200RT는 이 문제에서 자유로워 사용이나 관리가 손쉬워질 전망이다.  

ZING200RT는 서로 근접하면 자동으로 통신이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선택되지 않은 주변의 다른 칩셋과는 혼선이나 해킹을 막을 수 있는 통신 안정성도 제공한다. 소비전력도 160mW 이하라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배터리 용량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9Gbps의 속도는 4K 초고화질 영상과 사운드를 무압축으로 전송할 수 있다. 압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을 막거나 압축을 해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 손실을 줄여준다.

지앨에스는 앞으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무선으로 8K 영상과 사운드 전송도 무압축 전송이 가능한 무선 통신칩셋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송기동 지앨에스 대표는 "근거리에서 초고속으로 대용량 무선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지앨에스가 가장 독보적"이라며 "USB, V-by-One, LED 월과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무선화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의 포트 프리(port-free), 무선 사운드바/AV 시스템 및 자동차의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