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 꽃힌 네이버파이낸셜...美 TBCA소프트에 171억 투자
2021-08-04 이수호 기자
네이버의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미국 블록체인 개발사 TBCA소프트에 1500만달러(약 171억5550만원)를 투자한다. 블록체인 송금을 비롯, 핀테크 신기술 활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국 TBCA소프트에 1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TBCA소프트는 통신사와 모바일 결제서비스사(MSP)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TBCA소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모바일 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크로스캐리어 결제 시스템 'HIVEX'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네이버페이' 글로벌 결제 확장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졌다. 소프트뱅크는 TBCA소프트의 2대 주주다.
링우 TBCA소프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TBCA소프트는 네이버파이낸셜, 소프트뱅크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네트워크인 HIVEX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HIVEX네트워크를 전 세계 판매자, 이용자, 모바일 결제 사업자가 사용하는 네트워크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