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3·플립3도 자급제+알뜰폰 '꿀조합'이 대세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자급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통신사 지원금을 받고 고가요금제를 이용하기보다는 같은 통신품질에 약정 부담도 없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른바 '꿀조합'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급제는 소비자가 직접 단말기를 구입 후,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해 약정없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할인 등 이동통신사 및 판매처 혜택은 받을 수 없지만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에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LG헬로모바일) ▲KT M 모바일 ▲스테이지파이브 ▲리브 모바일 ▲SK 세븐모바일 등 알뜰폰 사업자들도 자급제 맞춤형 상품 및 행사를 내놓으며 이용자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LG헬로모바일, 최대 150GB 추가 프로모션 혜택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헬로모바일은 G마켓·옥션에서 '최신 프리미엄폰 꿀조합 유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갤럭시Z폴드3·플립3 자급제 고객 맞춤 상품이다. 인기 LTE 유심 6종으로 구성돼 이용 형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요금제에 따라 최대 150GB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기본 데이터 11GB ▲추가 프로모션 150GB ▲소진 시 3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이동통신사 5G 무제한 요금제보다 매월 53% 저렴한 기본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맘껏 쓰고 싶은 사람, KT 엠모바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람들은 KT 엠모바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T 엠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플립3 자급제 맞춤 추천 요금제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모두다 맘껏 11GB+ ▲모두다 맘껏 11GB+(지니뮤직 FREE) ▲데이터 맘껏 15GB+/300분으로 구성됐다. 모두 가격 대비 넉넉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 가장 비싼 '모두다 맘껏 11GB+' 요금제의 경우 월 3만5200원에 ▲기본 데이터 11GB ▲2년간 매월 150GB 추가 증정 ▲소진시 3Mbps 속도제어 ▲평생 매달 지니뮤직 8000포인트 제공을 통해 무제한 요금제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휴요금제 선보이는 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 계열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운영하는 핀다이렉트샵은 '삼성X핀다이렉트샵' 자급제몰 통해 자급제폰 구매 시 가입 가능한 알뜰폰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1만원대 실속 요금제와 3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구성돼있다.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고객은 '완전자유 뭐 이런걸 다 11GB+(기프티쇼)' 요금제가 적합하다. 월 3만7000원에 ▲매일 LTE 기본데이터 11GB ▲추가 150GB ▲매일 2GB 추가 ▲소진시 3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아울러 가입 3개월 유지 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고 기프티쇼 쿠폰 12만원도 추가 증정한다. 무제한 데이터에 사은품까지 받아볼 수 있다.
24만원 지원 리브모바일, 3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내놓은 SK 세븐모바일
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은 '알뜰하게 쓸! 신상 갤럭시 사는 법' 이벤트를 열고 Liiv M Shop 또는 자사 내 오프라인 삼성 모바일스토어에서 신상 갤럭시 단말을 구매할 시 최대 24만 KB포인트리를 지급한다.
이벤트 대상 요금제는 ▲태블릿 요금제 ▲QR체크인 요금제 ▲법인 요금제를 제외한 리브 모바일 내 전 요금제다. SK 세븐모바일은 지난 13일부터 '음성데이터 무제한 월 3만3000원' 행사를 통해 무제한 요금제 5종을 제공 중이다. 월 3만3000원에 가입할 수 있는 LTE 유심(11GB+/통화맘껏)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11GB ▲매일 2GB 추가 제공 ▲소진시 3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단장은 "고가 프리미엄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통신비 절감 대안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국내 자급제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만큼, 유심상품 혜택과 접근성을 지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