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400억 규모 흥국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2021-09-07     남도영 기자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400억원 규모의 '흥국생명보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흥국생명이 보험·금융 환경의 디지털 전환(DT)과 다양한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보험업무시스템을 전면 개편 및 고도화 하는 내용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신규 도입은 추후 별도로 분리발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흥국생명의 보험코어(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 등 보험 주요업무), 재무회계, 영업채널, 경영관리 업무 전반의 IT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며, 보험상품 개발·운영의 효율 극대화와 판매채널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 'W1NE(와인)'의 시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올 7월 선보인 W1NE은 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보험회계 등 모든 보험업무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보험의 각 기능들을 부품처럼 모듈화 해 신상품 개발기간을 최대 일주일로 단축시키고, 필요할 때마다 켜고 끄는 온디맨드형(On-Demand) 보험과 온라인 미니보험 등 개인화 특성에 맞춘 트렌드 상품을 발 빠르게 개발·출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 선정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한화시스템 보험코어 솔루션 W1NE과 선진형 서비스 패키지 제공 등 기술력 우위를 통해 이뤄졌다"며 "흥국생명을 위해 업계 최고의 금융·보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