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클라우드 시대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 될 것'
삼성SDS가 '클라우드 2.0' 시대를 맞아 입체적인 디지털 전환 방법론 'DT 큐브'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SDS의 연례 콘퍼런스 '리얼 2021'에서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들은 이제 클라우드를 IT 인프라나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서비스형 인프라(IaaS) 중심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사장은 다임러, 존디어, 월마트 등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은 모두 기존 비즈니스 전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도입과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들의 고민을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인가 ▲어떻게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운영관리 할 것인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어떻게 비즈니스를 혁신할 것인가 3가지로 정리하며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구 부사장은 기업들이 내부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 고객을 위해 더 싸고 쉽고 빠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추가 API 기능들도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사장은 삼성SDS가 클라우드 대상 선정부터 전환 범위와 수준 결정,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한 방법론과 기술, 플랫폼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전사 차원의 클라우드 비용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과 통합된 데이터 관리 체계,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DT 큐브' 등의 방법론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날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 성공 사례로 삼성전자의 경영정보시스템(MIS)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삼성전자 글로벌 온라인 스토어 데브옵스(DevOps) 운영 체계 도입,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설계 데이터레이크 적용, 에코프로비엠의 생산관리시스템(MES) 클라우드 전환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구 부사장은 "삼성SDS는 국내 최고의 업종 전문성과 디지털 혁신의 전문 기술력,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갖춘 클라우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