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온다] '망 사용료' 논란에 입연 디즈니 '선량한 기업시민 될 것'

"디즈니의 철학은 '선량한 기업시민이 되자'이다.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하겠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리아 미디어 데이'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불거진 '망 사용료' 이슈에 관해 이렇게 밝혔다. 

망 사용료 이슈를 묻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는 "디즈니의 철학은 '선량한 기업시민이 되자'다. 디즈니는 25년간 한국에서 선량한 시민으로 함께 해왔다"며 "계속해서 좋은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되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신사, CDN사업자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협력할 때) 최고의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디즈니플러스)는 한국 공식 출시가 확정되면서 망 사용료 지급 이슈가 끊이질 않았다.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와 협약 내용에 따라 CDN사업자를 통해 간접방식으로 망 사용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CDN은 동영상 등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로, 디즈니플러스가 CDN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콘텐츠 비용을 지불하면 CDN 사업자가 국내 통신사에 망을 연결해 망사용료를 지급하게 된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