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플랫폼 꿈꾸다] 제2의 BTS 키운다 '美·日 현지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출격'

2021-11-04     이영아 기자
윤석죽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글로벌 그룹 프로젝트를 밝혔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글로벌 여성 팝 그룹과 일본 보이그룹의 데뷔 프로젝트를 알렸다. 글로벌 현지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제2의 BTS'를 키워보겠다는 의지다.

윤석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CEO)는 4일 진행된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의 노하우를 더할 것"이라며 "이들의 데뷔로 국가와 문화,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성장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소개햇다.

이어 하이브 아메리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가 합작해 선보이는 글로벌 여성 팝 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하이브와 UMG의 역량이 총 동원된 미국 현지 기반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과 문화, 장르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여성 아티스트 그룹을 발굴한다. '하이브✕게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은 오는 28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더불어 하이브 재팬은 일본 현지에서 데뷔할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엠넷 '아이랜드'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케이, 니콜라스, 의주, 타키와 함께 데뷔할 새로운 멤버를 뽑는 오디션 '&오디션'을 시작한다. '&오디션'은 일본 방송 채널,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데뷔팀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으로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한다. 

한편 하이브 아메리카의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과 에스비 프로젝트(SB Projects)에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SB Projects는 2022년 저스틴 비버와 제이 발빈의 미국 투어 계획과 함께,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라인업을 공개했다. 록과 컨트리 뮤직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명 레이블 빅머신 레이블 그룹은 올 한해의 성과를 소개하며 2022년에는 다양한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과 함께 토마스 레트 등 글로벌 컨트리 뮤직 스타들의 앨범도 발매될 것임을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