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지스타] 첫 출전 시프트업, '일러스트 장인' 김형태의 '니케: 승리의 여신'에 관심

미소녀 건슈팅 게임 '니케' 시연기기만 70대 김형태의 일러스트에 대한 기대감 높다 김형태 대표는 지스타콘퍼런스 키노트 강연도

2021-11-16     허준 편집장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가 오프라인 전시로 돌아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개최됐던 지스타가 올해는 온라인-오프라인 전시로 열린다. 다시 부산을 뜨겁게 달굴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테크M은 관람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인 참가사들의 주요 전시작들을 정리했다. 올해 지스타에 간다면 이 전시부스만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편집자 주>


고전 명작 '창세기전'부터 MMORPG 명작 '블레이드앤소울', 그리고 화려한 일러스트로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던 '데스티니 차일드'까지...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바로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유명 게임 개발자나 기획자는 많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 게임업계에 이름을 알린 인물은 사실 김형태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일러스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름값을 자랑하는 김형태. 그가 창업한 회사인 시프트업이 올해 지스타 2021에 BTC관 대형부스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시프트업의 차기작 '니케'와 '이브'를 만난다

시프트업은 지스타에 처음 출전한다. 첫 출전부터 80부스를 꾸리며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에 출품하는 게임은 데스티니 차일드 성공 이후 시프트업이 처음 선보이는 차기작인 '니케:승리의 여신'과 '프로젝트:이브'다. 

니케: 승리의 여신 /사진=시프트업 제공

'니케:승리의 여신’은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모바일에서 흔치않은 게임 방식, 그리고 시프트업의 독보적인 그래픽이 어우러져 유저들로부터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시프트업은 지스타에서 '니케:승리의여신' 시연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시프트업은 총 70대의 모바일 시연 기기를 부스에 마련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시연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부스 내부에는 '니케:승리의 여신' 세계관을 담은 포토존도 꾸민다. 관람객들이 게임 장면을 연출한 포토존에서 즐거운 추억과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일러스트에 관심 집중...온라인 행사도 풍성

무엇보다 관심은 역시 김형태 대표가 주도하는 일러스트다. 이미 지난 13일부터 주요 캐릭터인 라피, 마리안, 네온, 아니스 4명의 캐릭터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캐릭터별 개성이 드러나는 세밀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모션은 역시 김형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스타 2021 시프트업 부스 조감도 /사진=시프트업 제공

아울러 지난 9월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5 쇼케이스에서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킨 '프로젝트:이브'의 트레일러 영상도 시프트업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시프트업은 오는 20일 지스타TV를 통해 '니케:승리의 여신'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한다. '시프트업의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될 영상은 전직 게임 개발자 출신 크리에이터 김성회의 진행하에 게임 제작 현장을 살펴 보고, 김형태 대표와 유형석 디렉터의 인터뷰를 전한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이브' 스튜디오에 김성회 크리에이터가 방문해 개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제작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디렉터까지...김형태 이야기까지

한편 지스타 2021과 함께 진행되는 지스타콘퍼런스에서 시프트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스타콘퍼런스 첫날인 오는 18일,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키노트강연을 맡았기 때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제공

김 대표는 이날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디렉터까지'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게임 제작의 일부를 담당하는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디렉터에 이르기까지의 스토리를 전해줄 예정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 창립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지스타에서 니케:승리의 여신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최고의 운영으로 게임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스타 준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