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로 존재감 과시한 넥슨, 연이은 신작 테스트로 2022년 '정조준'
던파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D까지 줄줄이 출격 대기
2021년 숨죽이고 있던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흥행을 시작으로 용틀임을 시작할 기세입니다. 내달 연이은 신작 테스트를 예고하며 2022년을 정조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 9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서브컬쳐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해 흥행에 성공하면서 '역시 넥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스트에 돌입하는 게임들이 대부분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신작인 만큼, 게임 완성도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던파 모바일 2022년 1분기 출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은 역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입니다. 매번 출시가 연기돼 게이머들을 속상하게 만들었던 던파 모바일이 드디어 2022년 1분기 안에 출시된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던전앤파이터 팬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전세계 8억5000만명의 게이머를 보유하고 누적 매출 18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스테디셀러인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기에 팬들의 기대가 한층 클 수밖에 없습니다.
던파 모바일은 2D 모바일 액션 RPG로,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PvP로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그동안 PC 던전앤파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도록 개발에 집중해왔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목표한 퀄리티와 콘텐츠 규모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2022년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유저분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노리는 카트라이더
넥슨의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PC, 콘솔 기반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 번째 테스트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로 글로벌 유저를 맞이합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오는 12월 8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를 확장 지원합니다. 초보자가 쉽게 게임에 안착할 수 있는 여러 환경을 비롯해 카트와 주변 환경 오브젝트 충돌 간의 물리엔진 최적화, 주행감 및 주행기술 등을 검증하고,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적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달 28일 소니의 신작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테스트 소식을 밝혀 기대를 모은 가운데, 유튜브 웹 예능 콘텐츠 'CM쇼 최싄카트 시즌1'에서 신규 카트바디 5종과 캐릭터 3종, 코스튬, 나만의 카트를 꾸밀 수 있는 '리버리' 기능 등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3인칭 슈팅게임 '프로젝트D'
신규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11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프로젝트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전략 대전을 펼치는 3인칭 슈팅 게임입니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프로젝트D'는 오는 30일까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알파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으로, 이번 첫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