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시대, 정보보호 산업 중요성 커진다…조경식 차관 '보안산업 전략적 육성할 것”

2021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2021-12-02     김가은 기자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 2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

전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국내 보안산업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오른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보호산업협회는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1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디지털 전환, 정보보호산업이 뒷받침합니다'를 주제로 정보보호 산·학·연이 모여 올해 정보보호 산업계 성과를 공유하고 2022년 정보보호산업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보안업계에서 가장 큰 뉴스는 대한민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국제정보보호지수 세계 4위를 달성한 것"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의 공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등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보안에 대한 문제도 늘고 있다"며 "랜섬웨어 같은 사이버 공격들이 기업 정보 뿐 아니라 사회를 마비시킬 수 있는 공급망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고 최근 월패드 해킹과 같은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지능적, 조직적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보안위협에 맞서서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산업을 지키기 위해 모인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경제 사회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클라우드 보안, AI기반 보안 등 차세대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가활동 쇼핑 등 생활 전반이 디지털로 이뤄지며 정부와 국민 또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보호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정보보산업계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해외판로 개척, 인력양성 등을 통해 보안산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인 정보보호대상(3점)·공로상(1점)·사이버보안 챌린지 우승 상장(1점) 및 유공자 표창(20점)을 수여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