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실시간 동기화 협업 툴 싱크스케치 인수

2021-12-09     이성우 기자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니티는 실시간 동기화 협업 툴 개발사인 싱크스케치를 인수한다. / 사진=유니티 제공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니티는 실시간 동기화 협업 툴 개발사인 싱크스케치를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유니티 측은 계약상의 이유를 들어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싱크스케치의 직관적인 협업 도구는 팀 내 원활한 의사소통, 피드백 교환, 창작 프로젝트 협업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싱크스케치를 사용하면 간단한 URL 공유를 통해 협업이 가능하다. 유니티가 최근에 인수한 원격 액세스 플랫폼인 '파섹'과 마찬가지로, 싱크스케치는 크리에이터가 어디서나 손쉽게 협업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웨타 디지털'과 마찬가지로 아티스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니티는 유니티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위한 생산성 도구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장소나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제 사무실에서 주 5일 일하는 선형적인 근무 형태에서 벗어나 분산적이고 비동기적인 근무 형태가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여러 업계의 크리에이터들은 건물 설계, 디자인 공유, 영화 제작, 게임 출시 등 다양한 작업에서 새로운 워크플로를 고안해 내고 있고, 싱크스케치는 아티스트, 애니메이터, VFX 전문가, 학생 등 모든 크리에이터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크스케치는 2D 이미지와 동영상 외에 3D 모델도 지원하며,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간단히 3D 에셋을 회전하고, 조명을 변경하고, 메모를 남기고,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다. 직관적인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므로 크리에이터가 본인의 제작물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버나드 혹스 싱크스케치 최고경영자(CEO)는 "유니티와 싱크스케치는 항상 크리에이터가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이는 우리의 사명이며, 두 기업이 지닌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앞으로도 크리에이터가 세계 어디서든 일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