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양자 기술로 제약·교통·금융 난제 해결 나선다

LG CNS는 한국후지쯔와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교통, 금융, 제약,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내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후지쯔는 후지쯔의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술을 LG CNS에 제공한다. LG CSN는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 대상 수학적 최적화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자 디지털 어닐러는 수학적 최적화에 특화된 양자 컴퓨팅 기술이다. 해수 흐름과 풍향을 고려한 최단 선박 이동 경로 탐색, 수익률과 리스크 등을 분석해 투자상품을 설계하는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사업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현재 제약·화학 분야 기업과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화합물 조합을 찾는 신약 개발 과정에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최적화를 적용하는 기술검증(PoC)를 진행 중이다.

김홍근 LG CNS CAO(전무)는 "고객사의 페인 포인트와 난제를 해결하는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최적화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다가올 양자 컴퓨터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