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신호탄 넷플릭스 '고요의바다'...전세계 순위 7위→4위 '껑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전세계 TV쇼 랭킹 4위에 올랐다. 공개하자마자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 7위에 오른 이 작품은 공개 이틀만에 3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흥행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징어게임', '지옥'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콘텐츠 대박 행진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지난 26일 493점을 얻어 전 세계 4위에 올랐다. 1위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842점), 2위 '위쳐시즌2'(776점), 3위 '종이의 집 시즌5'(501점)의 뒤를 이은 것이다. 이미 팬덤을 확보한 인기 시리즈물을 바짝 뒤쫒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 세계 순위 7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기록한 3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고, 홍콩·인도네시아·베트남 4위, 캐나다·미국·체코·말레이시아 등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틀째 공개 국가가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순위도 상승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대만·베트남 등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요의 바다'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물이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가까운 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시리즈화했다. 최항용 감독이 시리즈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배두나·공유·이준·김선영·이무생·이성욱 등이 출연한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나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