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주인 바뀐다...빅피처인터렉티브, 스마일게이트로부터 WCG 인수

2022-01-05     이소라 기자
/사진=빅피처인터렉티브 제공

종합 e스포츠 전문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가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인 WCG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로부터 인수합니다.

빅피쳐인터렉티브는 5일 WCG 인수를 전격 발표하며 "메타버스,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 상황에 맞는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빅피처, WCG 지분 100% 모두 가져온다 

빅픽처는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었던 WCG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WCG브랜드 및 WCG 경영권을 100% 확보하게 됐습니다. 또한 WCG를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빅픽처와 후원 계약을 맺고 후원사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2015년 설립된 빅픽처는 종합 e스포츠 전문 회사로서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서비스, e스포츠 데이터, e스포츠 교육,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e스포츠 대회 플랫폼인 '레벨업지지'는 현재까지 24개의 게임 종목으로 약 1000회에 달하는 대회를 개최하며 대표적인 아마추어 기반의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플랫폼의 월간 이용자 수는 600만명입니다. 

빅픽처는 이번 WCG 인수를 통해 자사의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및 e스포츠 데이터 서비스, 온/오프라인 문화 콘텐츠 제작 역량과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WCG의 글로벌 브랜드 강점과 네트워크가 빅픽처의 온라인 e스포츠 노하우와 기술이 만나 메타버스, e스포츠 빅데이터 및 플랫폼 등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혁신 모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삼성-독립법인-스마일게이트 거쳐 빅피처로 옮겨간 WCG 

WCG는 지난 2000년 출범하여 '게임, 그 이상: BEYOND THE GAME'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e스포츠 게이머들의 축제로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장수 글로벌 게임 축제입니다.

21년 동안 WCG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초반에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다 자체 법인으로 독립한 뒤 스마일게이트를 거쳐 2022년부터는 빅피처인터렉티브와 함께하게 됐습니다. 

송광준 빅픽처 대표는 "우리의 e스포츠 플랫폼 사업역량과 e스포츠 데이터 서비스 전문성, 문화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전 세계 e스포츠 게이머들의 축제로서 오랜 전통과 정통성을 지닌 WCG라는 브랜드를 더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이 주도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온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이 주도해 명성을 이어온 WCG가 전 세계 모든 게이머들과 게임사,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빅픽처는 조만간 WCG의 새로운 운영방식과 방향성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