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M 트렌드] 외출대신 집에서 놀아요...아이들과 즐기는 '인스피어런스' 꿀팁 세가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기승입니다. 2년 동안 아이들은 외출을 제한받고,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려 뛰어놀 기회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2022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인스피어런스가 필수된 코로나19

2년 넘게 실내 생활이 이어지면서 최근 실내를 뜻하는 '인도어'와 경험을 뜻하는 '익스피어리언스'를 결합해 실내에서 즐기는 다양한 경험이라는 '인스피어런스'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많은 생활을 바꿔 놓았지만 가장 큰 생활의 변화를 느끼는 것은 바로 아이들일 것입니다.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더이상 친구들과 친밀하게 놀 수 없는 가혹한 현실에 처해있죠. 게다가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체험 프로그램 인원, 범위 등의 제약이 심하기 떄문이죠. 

결국 대부분의 경험과 활동을 집안에서 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인스피어런스'라는 단어는, 사실은 굉장히 슬픈 트렌드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부모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언택트 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직업 체험의 끝판왕, 키자니아 홈 키트

어린이들에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유명한 키자니아는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주말에는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인기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실내인데다 아이들과 밀접촉할 일이 많은 만큼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뒤에는 아무래도 발걸음이 잘 옮겨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키자니아는 집에서도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 체험 홈키트를 선보였습니다. 마술사, 게임개발자. 파티 플래너, 가방 디자이너, 곡물아트 작가, 인형극 공연가, 해양생태학자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직업 키트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이 키드는 각 작업마다 주어지는 다양한 미션들을 아이들이 직접 해결해 보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차분히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 '인스피어런스' 활동에 제격이라는 평가입니다. 

TV로 만나는 영어와 놀이 콘텐츠, 올레 '키즈랜드'

키즈 전용 IPTV 플랫폼을 이용하는 부모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알고리즘을 통해 노출되지 말아야 할 영상들이 보이기도 하고, 원치 않은 광고 영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IPTV '키즈랜드'는 그런 위험 없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올레 tv 키즈랜드는 각종 인기 영어 동영상이 업로드 돼있습니다. 학습 개념으로 영어에 접근하는 것이 아닌 '영어 놀이터'라는 놀이에 초점을 둔 콘텐츠관이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핑크퐁, 뽀로로 등 친숙한 캐릭터가 영어나 자연다큐 해설자로 등장해 아아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키즈랜드 동화책'도 인기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올레 tv 키즈랜드는 영상 시청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놀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도 특징입니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놀이 등을 제안해 다양한 활동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집에서 만나는 농촌, 팜아트홀릭 '비대면 농촌 체험 키트'

아이들에게 직접 흙을 만져보고, 식물을 심는 등의 경험을 선사하고 싶지만 외부 공간에 방문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전용 키트를 이용해 집에서도 농촌에 방문한 것과 같은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인증한 교육 농장이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한 6차 산업 농가인 팜아트홀릭에서는 '비대면 농촌 체험 키트'를 개발하고, 아이들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높은 교육 효과 등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압축배양토 다육식물 심기, 수제과일청 만들기, 향기 테라피 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매 시 필요한 재료가 들어있는 체험 키트와 함께 강의 동영상을 함께 제공해 영상을 보며 집에서도 충분히 체험이 가능합니다.

특히 실시간 강의를 원할 경우 Zoom 프로그램 연결을 통해 선생님과 아이들이 비대면으로 만나 라이브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어 아이의 연령 및 참여도, 집중도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