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넷플릭스]② 드라마 다음은 'K-무비'...소녀시대 서현부터 유아인·설경구 뜬다

2022-01-19     이영아 기자
/사진=넷플릭스 제공

 

글로벌 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 창작자들과 손잡고 한국산 오리지널 영화 제작에 나선다. 예고된 국산 콘텐츠 25종 중 기대를 모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를 비롯해 5개 작품이다. 자세한 작품 설명은 아래와 같다.


소녀시대 서현 맞아? 반전 매력 앞세운 '모럴센스'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출: 박현진
각본: 박현진, 이다혜
원작: 겨울 (웹툰 '모럴센스')
제작: (주)씨앗필름
출연: 서현, 이준영

내용: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사생활'에서 변장술에 능한 생활형 사기꾼으로 분해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였던 서현이 첫 영화 주연에 나선다. 서현이 맡은 정지우는 우연히 직장동료의 비밀스러운 취향을 알게 된 후 그와 남다른 관계를 이어가며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이끄는 인물이다. 남다른 취향을 지닌 '정지후' 역에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과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이미테이션' 등 장르를 넘나들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준영이 낙점됐다. 이준영은 여직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완벽한 모습 뒤 은밀한 취향을 감춘 반전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각시탈은 잊어라...액션 히어로 '카터'가 뜬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출: 정병길
각본: 정병길, 정병식
제작: (주)앞에있다
출연: 주원

내용: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액션 대가' 정병길 감독의 신작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주원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며 매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배우 주원이 이번에는 액션 히어로로 변신한다. 주원이 연기할 카터는 기억을 송두리째 잃은 채 잠에서 깨어나, 이유도 모른 채 일생일대의 작전에 투입되는 에이스 요원이다.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강도 높은 액션은 물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작전에 투입되어 고뇌하는 캐릭터의 내면까지 담아내며 매력적인 액션 히어로의 진면목을 발산할 예정이다.


믿고 보는 유아인이 서울에 떴다...'서울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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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문현성
제작: 앤드마크스튜디오
출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내용: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속 질주를 담은 카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한껏 들뜬 서울, 달궈진 분위기를 틈타 감추어진 비자금을 뒤쫓으려는 특급 작전에 막강한 드라이빙 실력을 가진 베이비 드라이버들이 투입된다. 상계동 크루를 이끄는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유아인), 감성의 원천이자 디제이 우삼(고경표), 서울 지리를 완벽하게 꿰고 있는 복남(이규형)과 동욱의 여동생이자 서울시 최대의 바이크 동호회 회장 윤희(박주현), 상계동의 맥가이버인 준기(옹성우)가 기상천외하고도 화끈한 질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1999년의 감성을 담은 '20세기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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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방우리
제작: 용필름
출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내용: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 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다. 우정 앞에 물불 안 가리는 의리, 친구의 짝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타겟인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전하는 보라(김유정)와 보라가 다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동급생이자 방송반 동기인 풍운호(변우석), 운호의 절친이자 보라의 단짝 연두의 짝사랑 상대로 보라의 관찰기의 타겟이 되는 백현진(박정우), 현진에게 한 눈에 반한 '금사빠'이자 보라와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단짝으로 현진의 모든 것을 알아내라는 부탁을 남긴 채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연두(노윤서) 등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청춘들의 찐 우정과 컬러풀한 첫사랑의 순간들을 함께 그려낼 예정이다.


지옥 감독의 후속작! 로봇 SF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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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연상호
각본: 연상호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출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내용: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다. '부산행', '반도', '지옥' 등 한국 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뇌 복제와 인간형 전투 로봇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뇌복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강수연),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뇌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이'(김현주), 그리고 연합군 승리의 열쇠가 될 인간형 전투로봇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류경수)이 극을 이끌어가며, 반복되는 뇌복제 실험 속 복제인간의 미묘한 감정 연기와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을 보게 될 예정이다.


설경구와 오징어게임의 박해수가 만났다...첩보액션물 '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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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나현
각본: 안상훈, 나현
출연: 설경구, 박해수, 이케우치 히로유키,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

내용: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야차'로 불리는 인물과 그곳으로 특별 감찰을 나선 검사가 만나며 벌어지는 첩보 액션 영화다.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액션 연출로 '프리즌'을,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나의 특별한 형제'를 각색해 흥행시킨 나현 감독의 신작이다. 설경구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인 중국 선양의 국정원 지부장이자 해외공작 전담 블랙팀 팀장 '강인'역을 맡는다. '강인'은 사람을 잡아먹는 '야차'로 불리우는 냉혹한 인물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오징어게임'의 박해수는 '야차'에서 법대로 일하다가, 중국 선양으로 좌천된 검사 '지훈' 역을 맡는다. '블랙팀’ 요원들의 캐스팅도 다채롭다. 어떤 역이건 자신만의 색으로 재탄생시키는 양동근이 타고난 센스와 실력을 가진 '홍과장'을 맡고, 이엘이 블랙팀의 베테랑 선임요원 '희원'으로 출연한다. 드라마와 예능, 영화를 막론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송재림이 행동파 팀원 '재규'역으로, 진영이 블랙팀의 막내 '정대' 역으로 합류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