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봐영]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모바일로 태극전사 '메달' 사냥 엿보기

2022-02-04     이영아 기자
/사진=네이버 제공

 

지구촌 겨울 대축제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개회식을 열고, 17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91개 나라, 29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오는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축제엔 이벤트가 빠질 수 없는 법. 국내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 웨이브, LG유플러스, 아프리카TV 4사는 지상파 방송과 차별화된 이색 콘텐츠들로 스포츠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이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콘텐츠를 통해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사냥, 두 배로 재밌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응원도 하고 경품도 받고" 두 배로 재밌게 즐기자

네이버 스포츠는 동계 올림픽 생중계, 주요 경기 다시보기(VOD) 서비스 제공과 함께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특집페이지에선 주요 경기 소식과 종목별 이슈를 제공한다. 경기를 보면서 라이브톡 기능으로 실시간 응원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영상, 사진, 정보 등을 담은 선수별 프로필창을 마련, 팬들이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할 수 있다.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올림픽 생중계 및 VOD 제공과 함께 올림픽과 스포츠 관련 작품을 한번에 모아볼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해 차별화한다. 코너별로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영화 및 드라마, 예능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올림픽의 감동과 여운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서 다양한 경품 이벤트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수제 맥주 제조기,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한 고객에게는 LG전자 스탠바이미TV 등을, 유·무료 VOD를 시청하면 호랑이골드바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인기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편파중계'가 볼거리다. 시청자들은 정제된 지상파 중계와 다른 편파중계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방송으로 유명한 BJ '감스트' 등이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축구를 직설적으로 평가하는 콘텐츠로 큰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웨이브 제공

 


태극전사들 '금메달' 사냥, 금빛 레이스 주인공 누구?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6개 종목에서 총 12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금메달 1∼2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5일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 일정은 오후 4시 45분 시작하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이다. 이 종목에는 이채원(평창군청)과 이의진, 한다솜(이상 경기도청)이 출전한다. 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동계 올림픽 6회 연속 출전, 한국 선수의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우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더불어 5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외에 바이애슬론, 모굴, 쇼트트랙,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아간다. 한국의 첫 메달, 나아가서는 첫 금메달까지 기대되는 경기는 5일 열리는 쇼트트랙 혼성계주다. 우리나라의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성남시청) 선수가 직접 '금빛 질주'에 나선다.

이후에도 쇼트트랙 금빛 레이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일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결승이 펼쳐진다.  9일에는 다시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11일에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최민정,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이 출전한다. 13일 쇼트트랙 남자 500m,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쇼트트랙 외에도 풍성한 경기가 우리의 응원을 기다리고 있다.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성남시청), 10일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 11일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과 정승기(가톨릭관동대),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김준호(강원도청)와 차민규(의정부시청) 등 태극전사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금빛 레이스, 응원하며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