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웨이브] ①K콘텐츠 맛집 '웨이브', 잘 차린 오리지널 30편 선보인다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2022년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16일 공개했다. 웨이브는 올해도 드라마, 예능과 함께 영화까지 오리지널 장르를 다변화하며 웰메이드 콘텐츠 약 30여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기획·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웨이브'를 통해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방송사, 제작사, 영화사, 엔터사 등 주요 파트너들과의 연대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웨이브는 오는 2025년까지 1조원의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26개의 오리지널 및 익스클루시브 콘텐츠를 공개하며 유료 가입자 규모를 확대해 왔다. '모범택시', '검은태양', '원더우먼', '오월의 청춘' 등 지난해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는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중 65%의 회원이 첫 시청 작품으로 선택할 만큼 높은 시청 성과와 가입자 견인 효과를 달성했다.
모바일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웨이브 월간활성이용자수(MAU, iOS+안드로이드)는 492만여명으로, 전월 대비 17만600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는 올해도 공격적 투자를 통해 드라마, 영화 등 오리지널 콘텐츠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고, 유료가입자 증대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웨이브는 자회사 스튜디오웨이브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튜디오웨이브는 올 초 '트레이서'를 첫 작품으로 선보이며 웰메이드 오리지널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권상우, 성동일 주연 '위기의 X'도 올 여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각 세대의 위기 상황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도 하반기 공개된다. 웨이브는 차별화된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약한영웅'은 선천적으로 약한 소년이 두뇌와 도구, 심리를 이용해 싸우는 이야기로,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약한영웅'에 이어 판타지 청춘물 '귀왕'도 웹툰 원작 웨이브 시리즈로 소개된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올해 새롭게 영화 투자에도 나섰다. 웨이브 첫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은 상반기 공개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행세를 시작한 주지훈을 필두로 박성웅, 최성은 세 배우의 살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김희애, 조진웅, 이수경 주연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데드맨'이 하반기 공개된다.
걸그룹 마마무 성공신화를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내가 하면 HIP', 더욱 강력해진 '엑소(EXO)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시즌3' 등 예능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웨이브는 올해 자체 기획 예능 프로그램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웨이브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연애, 리얼리티, 서바이벌, 게임쇼 등 화제성을 이끌 프로그램들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