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20대 대통령 선거'...투표소·개표현황 '네이버·카카오'서 보세요

오는 9일 치뤄지는 제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관련 서비스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도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쉽게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털에선 투개표 현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선거기간 동안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지난 달 16일부터 사전 투표소 정보를 제공해왔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주변에 위치한 사전투표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선거일투표소 또한 네이버 지도에서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장애인 화장실 유무 등 투표소 관련 부가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선거 특집페이지에서는 투개표 현황도 확인 가능하다. 선거 당일에는 방송사 특보 생중계를 모아볼 수 있도록 선거 특집 라이브 코너가 제공되며, 출구조사 결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언론사편집판의 기사 중 선거 섹션으로 분류된 기사를 모아 '언론사 PiCK' 코너를 통해 노출해왔다. 이용자는 다양한 매체의 주요 선거 기사를 모아보면서 대선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는 게 가능해졌다.

더불어 네이버는 인물정보 서비스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후보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후보자명으로 검색하거나 후보자 목록에서 특정 후보를 클릭하면, 해당 후보자의 상세 정보가 보여진다. 이름, 사진, 출생, 직업, 학력, 경력, 공보 등 중앙선관위로부터 제공받은 정보와 함께 네이버 인물정보에 등록된 사이트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카카오도 다양한 선거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맵은 주변에 위치한 사전투표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선거일투표소 또한 카카오맵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맵은 검색 기능을 통해 내주변에 위치한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 정보 또한 제공한다.

포털 다음에서는 선거 당일 투개표 현황을 중개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선거당일에 출구조사 시점부터 다음 메인화면과 검색 컬렉션을 통해 투개표현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음에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페이지를 통해 사전투표율, 투표시간, 투표장소, 준비물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투표 안내사항도 함께 제공 중이다.

포털 다음에서 후보자를 검색하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생, 학력, 경력 등 후보자의 기본 인적사항을 포함해 재산, 병역, 전과 신고보기 등 기타 정보도 풍부하게 제공한다. 더불어 선거공보물과 공식 사이트, 공약 정리를 포함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후보자 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소셜미디어(SNS) 주소도 확인할 수 있다. 링크를 통해 쉽게 접속 가능하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