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5월 중 상장…기업가치 '최대 3.5조'

2022-03-31     김가은 기자
/사진=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가 오는 5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31일 SK쉴더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총 2710만2084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1주당 공모가밴드는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8402억원에서 1조516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5억원에서 최대 3조5052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5월 3일부터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시기는 5월 중하순이며,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이다. 공동주관사로는 KB증권, 인수회사로는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SK쉴더스는 지난해 SK인포섹과 ADT캡스의 합병으로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이후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물리보안 ▲안전 및 케어 등 4대 핵심 사업을 필두로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497억원, 영업이익 1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8%,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수치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당사는 속도를 더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 등에 활용해 도약과 주주가치 극대화의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